[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하얼빈 국제컨벤션센터 A.B.C홀에서 진행된 ‘2017 추계 하얼빈 아태미용 박람회’가 얼어 붙었던 한중 관계의 회복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하얼빈 아태미용 박람회는 그동안 진행됐던 박람회보다 규모와 방문객수가 40% 증가하며 동북3성의 중심인 하얼빈시의 뷰티 산업 성장세를 확인케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흑룡강성 정부와 하얼빈시 경제개발특구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각종 매스컴을 통해 홍보됐고 동북3성은 물론 광저우, 북경, 상해, 대만 등지에서 전문 유통대리상 등이 참가해 전문 아태미용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미용산업협회(김덕성 회장)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무역촉진단 국고지원을 받은 의료기기와 미용장비, 화장품 업체 등 18개사는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과 계약 실적을 거두며 성공리에 박람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이 바이어들에게 샘플 판매하기 위해 준비해간 화장품, 제품들이 조기 품절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전언이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사드 여파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중국 지역을 기피하는 분위기였으나 박람회 주최측에서 바이어 매칭 연찬회 등 참가업체들이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참가업체들은 박람회 기간 한·중간 교류 협력이 회복돼 가는 분위기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감사이자 미용장비를 전문 생산, 유통하는 참메딕스의 황확신 대표는 “협회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업체들과 소통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박람회로 진행됐다. 작년보다 더 많은 진성 바이어들과 바이어 매칭을 해주는 등 협회의 신뢰와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메딕스 역시 바이어 매칭을 통해 10만 달러 계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유통 바이어와 계약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JW코즈메틱 배헌상 전무이사는 “협회가 준비한 한·중 교류 바이어 매칭과 만찬을 통해 광저우 바이어와 파트너십이 연결됐다”면서 다른 주관 단체들을 향해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매칭 프로그램을 주문했다.
배헌상 전무는 “이번 박람회에 시장 분석 차 처음 참가해 기대하지 않았지만 주관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외 J&G코스메틱, 아시아나노텍, 스킨메드 등 업체 역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 한국관 주관사인 한국미용산업협회는 박람회 기간동안 협회의 중국 지회장인 하얼빈유한공사대표와 다른 지회장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 한국 업체들과 중국기업간의 보다 다양한 매칭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KOBIS K-BEAUTY MALL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했다.
김덕성 회장은 “앞으로 회원사들을 위한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인 KOBIS K-BEAUTY MALL과 중국 위생허가, 서비스 지원사업, 홈쇼핑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사들과 한국 미용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코스인코리아 (http://www.cosinkorea.com/index.html?cname=expo&sname=expo_01_02&dcode=21388) |